집 근처 매각 물건이 나와 산책 겸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. 책에서 배운 대로 교통과 근처 학군을 살폈고, 관리사무실에 들러 관리비 납부 현황도 파악했다. 우편물을 확인해 보니 채무자 본인이 거주하는 듯했다. 첫 임장이니 여기까지 해야겠다 싶어 뒤돌아서는데 열린 창문 틈 사이로 부부 싸움하는 소리가 들려왔다. 화들짝 놀라 얼른 발을 놀려 집으로 돌아왔다. 목차 물건 조사 시작 [2014.04.23] 경매가 진행되는 법원에 참관을 갔다. tv에서 보던 법정이 그대로 있어 신기했다. 그 맞은편엔 당일 응찰하는 걸로 추측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와 있어 자리에 앉을 수 없었다. 무슨 빌라 몇 동이 통으로 나왔다는데 평소 한 건당 (낙찰자 발표 후 떨어진 사람들에게 입찰 보증금을 돌려주는 시간) 10분도 안 걸..